도전해 보면 좋은 세계 매운 음식 6가지

혹시 매운 음식 좋아하시나요? 특히 이런 음식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비가 올 때 많이 당기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어떤 식당에는 아주 매운 음식을 만들어 식당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도전 정신을 발휘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정도입니다. 시간을 정하고 다 먹을 경우 상금을 준다거나 그날 먹은 음식은 무료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강렬한 맛은 한번 맛을 들이면 끊기가 어렵기도 한데요 이렇게 매운 음식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도전해 보면 좋은 세계 매운 음식 6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락사(Laksa)

 

첫번째 세계 매운 음식은 락사입니다. 락사는 아시아 대륙의 인기 있는 음식인데요 특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매운 수프 겸 국수 요리 중 하나입니다. 싱가포르에는 페낭 락사부터 카레 같은 사라왁 락사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 음식은 말린 칠리와 발표 된 새우가 결합된 매운 코코넛 밀크에 마늘, 레몬그라스, 생강, 향신료가 기본 베이스로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쌀이나 계란, 국수와 함께 새우나 해면 두부를 넣어 만든 것이 일반적입니다. 락사를 만들 때는 해산물이나 닭고기 육수를 사용합니다. 

국물 맛이 기본적으로 맵기 때문에 먼저 먹어보고 심심하면 그때 좀더 칠리를 넣어 먹습니다. 아님 지금 도전하기에 너무 맵다 느껴진다면 조리 시 칠리보다는 좀 더 매움이 덜한 고추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매운 음식인 만큼 몸에 열을 내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 체온을 높이기 위해 딱 좋은 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2. 똠양꿍(Tom yom Soup)

 

 두번째 음식은 똠양꿍입니다. 똠양꿍은 예전 말레이시아 여행 갈 때 현지 식당에서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향이 강해 호불호가 확실히 갈렸던 음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똠양꿍은 태국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죠.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똠양꿍은 태국의 주 음식이며 태국 문화부는 최근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유산 목록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출한 만큼 똠양꿍에 대한 자부심이 아주 강합니다. 

똠양꿍도 여러 가지 퓨전 버전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 잎, 갈랑갈, 태국어 새우인 쿵이 포함됩니다. 여기에 매운 칠리 페이스트와 라임, 코코넛 밀크도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들어 있다 보니 똠양꿍에서 다양한 맛을 맛볼 수가 있는데 달콤하면서 신 맛과 함께 매콤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만큼 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필수적인 음식으로 자리매김했을 정도입니다.

 

3. 도로 와트(Doro Wat)

 

 

세 번째 음식은  도로 와트입니다. 이 음식은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통음식입니다. 에티오피아 푸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Harry Kloman에 따르면 도로 와트는 남편을 찾고자 하는 모든 여성의 이야기에서 나온 레시피라고 합니다. 그만큼 사랑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여기에서 도로는 닭을 뜻합니다. 한마디로 도로 와트는 닭 요리를 말하는데요 명절 때 해 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이 음식의 요리는 다른 조리법과 조금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스튜는 채소를 기름에 볶은 후 소스, 향신료 등을 넣어 걸쭉하게 만들지만 와트는 기름 없이 양파를 천천히 프라이팬에 익혀 수분을 제거하면서 만듭니다. 수분이 어느 정도 제거되면 에티오피아의 독특한 버터인 Niter Kibbeh를 넣고 다양한 향신료를 섞어 볶아 주고 끓여 먹습니다. 또한 에티오피아에서 난 곡물로 만든 인제라라는 납작한 빵과 함께 먹습니다. 

 

4. 파파 알라 후안 카이나(Papa a la Huancaina)

 

네 번째 음식은 페루의 전통 음식인 파파 알라 후안카이나 입니다. 이 음식은 2021년 세계 요리 대상까지 받은 만큼 아주 인기 있는 음식입니다. 파파 알라 후안 카이 나라는 이름은 후안 카요(Huancayo)라는 지역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습니다. 삶은 감자와 노란색 크림 소스, 양상추, 완숙 계란, 블랙 올리브가 곁들여집니다. 삶은 감자가 주 요리여서 단조롭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여기 노란색 소스에는 치즈, 우유, 매운 칠리가 혼합되어 있어 보기에는 그저 담백한 요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먹으면 매운 맛을 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자라는 빨간 칠리가 아닌 아주 매운 노란색 칠리 페퍼로 만들어 졌습니다. 

 

5. 카마로네 라 디아 블라(Camarones a la Diabla)

 

다섯 번째 음식은 카마로네 라 디아 블라입니다. 그냥 이름만 들어도 입안에서 불이 확 올라올 것 같은데요 바로 멕시코 음식입니다. 스페인어로 악마의 새우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떡볶이처럼 빨간색이 주를 이룹니다. 이런 색상을 내기 위해 기름에 새우를 튀겨 토마토와 칠리 페퍼 소스를 함께 사용합니다. 

카마로네 라 디아 블라는 전통적으로 흰쌀밥이나 또띠 아아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너무 맵다고 느낄 때는 약간의 라임 주스와 고스를 넣는 다면 조금은 안정화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6. 팔 카레(Phaal Curry)

 

여섯 번째 음식은 팔 카레입니다. 팔 카레는 영국에서 만든 인도 카레입니다. 이 음식에는 맵기로 악명이 높은 고스트 페퍼를 이용합니다. 고스트 페퍼는 칠리 종류 중 하나입니다. 조리법은 양고기 나 닭고기에 토마토와 생강을 넣어 만듭니다. 여기에 매운맛을 더하기 위해 고스트 페퍼를 추가합니다. 

워낙 매운맛이 강한 음식이어서 그런지 뉴욕시의 Brick Lane Curry House에서는 리퍼 칠리를 곁들인 팔 카레를 이벤트 형식으로 팝니다. 이 음식을 먹으려면 식당에 어떤 손해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내용에 서명을 해야 먹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매운 음식을 다 먹었다면 식당 명예의 전당에 올려준다고 하네요. 이런 이벤트는 우리나라 식당에서도 많이 하는데요 얼마나 매우면 이런 이벤트까지 하는지 궁금해집니다.